언론보도
[뉴시스] 구미대, 반값 등록금 실현 장학금 수혜율 91%
- 등록일
- 2012-12-11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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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92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대학교가 올해 14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구미대는 2012학년도 11월 기준 교외 장학금 63억7000만원(국고 60억원 포함)과 교내 장학금 75억7000만원, 내년 2월말까지 지급 예정인 장학금을 합쳐 모두 145억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145억원을 재학생 4622명(2012년10월1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인당 평균 장학금은 310만원에 이른다. 이는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 564만3900원(대학알리미 자료) 대비 54.9%로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 수는 전체 재학생 4622명 가운대 4252명으로 장학금 수혜학생 비율도 91.9%에 이른다. 또한 2012학년도 2학기 전액 장학생이 880명에 이르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는 지난 10월 기준 전체 재학생의 약 19%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처럼 구미대의 장학금 규모가 늘어난 원인은 교내 장학금 확대와 국고장학금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구미대는 올해 국고장학금으로 6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28억원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장학금을 확충해 지원했기 때문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금만도 51억여 원에 이른다. 구미대 학생복지처 김기홍 처장은 "2009년부터 3년간 등록금 동결과 올해 5% 인하를 포함해 145억여 원이라는 장학금을 고려하면 반값 등록금은 실현한 것"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 해소는 물론 학업에만 충실할 수 있는 다양한 학생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대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국제화 프로그램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하계방학부터 시작된 '글로벌학기'는 재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새로운 학기로 만들겠다는 대학측의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한 것. 이러한 노력으로 2010년부터 3년간 총 15개국에 800여 명의 학생들을 각종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파견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 지자체가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100%의 취업률을 자랑하며 전국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6월엔 토익(TOEIC) 550점 이상 수준의 전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2012년 2차 글로벌 현장학습 선발에서 전국 2위(선발인원 및 국고지원금)를 달성하며 어학실력도 입증했다. 구미대 정창주 총장은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도 자랑스럽지만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으로 입지를 굳힌 것도 큰 성과"라며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으로 가꾸기 위해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교육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