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는 14일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2 하계 글로벌학기 발대식’을 가졌다.

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방학 기간을 ‘글로벌학기’로 선포한 이 대학은 올해 글로벌 학습단, 필리핀 어학연수, 미국 어학 및 기업체험, 글로벌 현장학습, 글로벌 청년취업과정 등 5개 해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56명의 학생과 교수를 해외로 파견키로 했다.

글로벌 학습단은 오는 8월까지 11개 팀으로 나눠 전공과 연계된 외국 대학과 기관, 기업 등을 탐방한다. 팀별 5명 이상으로 이뤄진 학생과 지도교수는 전공별 과제에 따라 모든 과정과 결과를 꼼꼼히 기록, 분석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 측은 팀별 UCC 발표대회를 갖고 대상과 우수팀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구미대는 또 외국 연수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언어별, 수준별 ‘외국어 무료특강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키로 했다.

구미대 이종환 부총장은 “이제는 국내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이 필요한 때”라며 “글로벌학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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