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하계 방학을 앞두고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영어캠프'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대는 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방학기간을 글로벌 학기로 선포하고 매년 영어캠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STX리조트에서 24~26일까지 열린 이번 영어캠프는 해외연수를 희망하는 12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캠프는 어학연수를 위한 국제 매너 및 에티켓, 연수계획서 작성 등 국제적 소양과 자질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 지도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영어학습,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상황에 맞는 실전영어, 영어 자기소개서 작성, 발음과 표현법 등 영어 집중훈련 과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연수계획서 작성과 스피치 콘테스트 등을 통한 하계 글로벌학기 해외연수생 선발을 겸하고 있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쟁의식으로 수업 열기가 뜨거웠다.

수업을 마친 오후에도 학생들은 5개 그룹별로 강의실에 모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영어캠프 성적과 면접심사에 합격한 학생들은 '2012 하계 글로벌학기'에 해외기업육성팀, 해외연수단, 글로벌학습단, 글로벌 청년취업, 글로벌현장학습 등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서영길 국제교류센터장은 "국제적 소양과 실력을 갖춰야 실효성 높은 해외연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연수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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