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대, 내일 개교 20주년 기념식

‘취업률 1위’를 자랑하는 경북 구미대가 10일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연다. 대학 측은 이날 2020년을 향한 대학 비전을 선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1992년 구미전문대로 출발해 구미1대학을 거쳐 올해 2월 구미대로 교명을 바꿨다.

구미대의 20년 성적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특히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취업률이 80%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은 구미국가공단을 중심으로 2000여 개 기업과 산학 협력을 꾸준히 추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대학 역량 평가에서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경북 지역에선 유일하게 선정돼 전국 10위권 전문대에 포함됐다.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따른 지원금 규모도 전국 8위권으로 많았다. 정창주 총장(사진)은 “재학생 5000여 명이 모두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도록 하겠다”며 “구미를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구미국가공단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