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지난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배구단 마지막 홈경기를 ‘구미대학교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응원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학측은 LIG 배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해 LIG배구단의 선전을 열렬히 응원했다.

구미대는 경품이벤트로 고급 볼펜세트와 비누세트, 구급상자, 벽시계 등 다양한 선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경기장 입구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행사를 펼쳤다.

호텔관광과 학생들은 유니폼을 입고 입장하는 시민들에게 대학을 알리는 인사를 하는 등 경기장 안팎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경기 시작전 LIG배구단 선수 입장에서는 구미대 치위생과 여학생들이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해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과 동시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어미현(컴퓨터그래픽스과 2년)씨는 “마음껏 소리도 지르고 춤도 추며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다”며 “프로배구 경기에서 구미대학교의 날이라는 행사가 있다는 것에 뿌듯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응원 소감을 전했다.

김기홍 학생복지처장은 “입시로 힘들었던 신입생들과 그동안 업무로 수고가 많은 교직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고, 구미대 학생들의 자긍심과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미=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