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NEWSIS] 구미1대학, 27개 학과 1755명 학위 수여
- 등록일
- 2012-02-09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9615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1대학은 8일 긍지관에서 제19회 학위수여식 및 제11기 농업기술경영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정창주 총장, 김성조 국회의원, 박철우 총동창회장, 학생, 학부모 등 2000여명이 강당을 가득메웠다.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4년제 학사학위인 전공심화과정 정보통신과 4명 등 27개 학과 1755명이 학위를 받았다. 평생교육원 제11기 농업기술경영대학과정 23명과 제6기 최고경영자과정 21명도 이날 수료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21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단체로 학사모를 써 눈길을 끌었다. 경북 김천 청암사 승가대학 대학원과정(율원)을 거친 학인 스님들이다. 승가대학 스님들이 단체로 일반 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졸업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복지 지도자가 꿈인 이들이 구미1대학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 특수보육계열 아동복지과에 입학하면서 부터다. 스님들은 그동안 사회복지 전문교육과정과 어린이집 실습,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등을 모두 이수했다. 아동복지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꿈에 그리던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실기교사 국가자격증을 모두 손에 넣었다. 시옥진 구미1대학 아동복지과 학과장은 "힘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스님들이 너무 대견스럽다"며 "2년간의 교육을 통해 제자인 스님들에게 배운 점이 오히려 더 많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청암사 승가대학 지형스님(학장)은 "불교 복지지도자를 많이 양성해 복지와 포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암사는 지난해 9월 초고속 광랜을 기반으로 '스마트캠퍼스'환경을 구축하고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수업(e-러닝)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청암사 참살이'라는 앱을 개발해 전통 사찰음식 조리법과 명상법, 태극권, 발우공양, 사찰예절법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승가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