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일의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인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취업률 1위(졸업생 1천명 이상)를 달성한 것은 산학협력의 인프라와 특성화된 경쟁력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초 구미1대학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고용 예약형 Pre-jop 프로그램'은 기업체의 큰 호응을 얻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떠 오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형 소규모 맞춤식 교육으로, 기업체는 매년 채용인력의 규모`분야를 선정해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은 기업체의 요구에 맞춘 취업희망 재학생을 선발,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성 등을 개인별 맞춤식으로 교육한다.
지난 4월 ㈜코오롱패션머티리얼를 시작으로 SK테크, 한성수지, ㈜피엔에스, ㈜월드비전 등 70여개 기업체가 이미 이 프로그램에 동참해 120명의 학생들이 대학 내 공인기술교육센터에서 교육을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소수 인력을 맞춤식으로 양성한다는 점이다.
이런 인력이 많아지면 기업체의 채용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대학 서영택 산학협력단장은 "올해 성과를 거둔 고용예약형 Pre-jop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시스템을 산학협력형으로 개편, 구미지역 2천여개 기업체와 공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단장은 또 "경쟁력 있는 산학협력의 특성화가 취업 명문대학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