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CNBNEWS] 구미1대학 「특별한 교재교수전시회」 수익금은 지수에게
등록일
2011-12-0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0790
구미1대학 '특별한 교재교구전시회'
특수보육과 학생들, '수익금은 지수에게'
이재춘기자 / 2011-12-01 16:40:36

▲ 2일까지 구미1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2회 교재교구전시회'(사진/구미1대학 제공) ⓒ2005 CNBNEWS
구미1대학은 2일까지 대학 대강당에서 '제12회 교재교구전시회'를 연다.

지난달 30일 시작, 사흘간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예년과는 좀 다른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다.

대학측에 따르면 올 6월 구미시 형곡동 삼성보육원 마당에서 생후 2개월 정도의 남자아기가 발견됐다.

성도, 이름도 알 수 없는 아기에게 한 스님이 '남지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우연히 지수의 사연을 전해들은 시옥진 구미1대학 특수보육과 학과장이 '남지수 꿈나무 통장'을 만들어 후원회장을 자청하고 나섰다.

지수의 사연을 알게 된 이 대학 특수보육과 교수와 학생, 부설어린이집 교사들이 십시일반으로 50만원을 모았고 LG디스플레이 사내대학생들도 뒤질세라 100만원의 지수 후원금을 내놨다.

이 교재교구전시회에는 특수보육과 학생들이 정성을 쏟아 만든 1천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판매되는 교재교구 수익금 전액과 사랑의 바자회 기금, 기부금은 모두 '지수'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시옥진 교수는 "앞으로 지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