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지역의 한 대학과 법무부 보호관찰소가 손을 잡고 범죄예방의 중추적 역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미1대학과 법무부 김천보호관찰소는 27일 대학 회의실에서 정창주 총장과 이호근 소장, 구미1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학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회로 복귀하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구미1대학은 인적, 물적 교류와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고, 김천보호관찰소는 학생들에게 현장학습을 위한 견학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구미1대학 류기덕(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출소자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의 사회복귀를 돕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근 소장은 "양 기관의 협력과 노력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산파역할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쏟기로 했다"며 협약체결 의미를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날 사회복지과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제도의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시간도 마련했다.

정창주 총장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작은 힘이지만 출소자들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천보호관찰소는 1997년 경북 김천시 신음동에서 14년간 범죄예방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오다 지난달 29일 구미시 봉곡동에 신 청사를 건립, 출소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법무행정을 펼치고 있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