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등록일
- 2011-04-27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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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60
기사주소 : http://www.kyongbuk.co.kr/main/news/pNewsPrint.php?newsId=536695 |
학교기업을 교수들이 운영하며 자신들의 수익금 전액을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가없는 제자사랑'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구미1대학 컴퓨터정보전자과(학과장 엄태호) 6명의 교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26일 구미1대학 본관 4층 강당에서 이들 교수들이 컴퓨터정보전자과 학생 100명에게 7천62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구미1대학의 학교기업인 EMC센터(센터장 김태용)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중 6명의 교수 기여분 전액으로 벌써 7년째 이어져 총 3억1천120만원에 달했다. 이들 교수의 제자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EMC센터(전자파센터)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위해 정규수업 외에도 실무인턴교육 과정을 개설해 별도의 교육을 시키면서 올해의 경우 졸업생의 45%를 대기업에 대거 취업시키는 놀라운 성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배경에는 실무인턴 현장실습을 통해 전자회로설계와 전자파기술에 대한 이론교육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철저한 지도가 있었고, 결국 이러한 노력들이 학생들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 것이다.
EMC센터는 지난 199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향토기반산업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구미시와 구미1대학의 지원으로 설립된 학교기업으로 2001년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공인 전자파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는 지식경제부의 KOLAS 인증기관으로 국제공인시험 성적서를 발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 전자파 규격 및 무선규격 승인 취득도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390여건의 국내외 규격승인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둬 산학협력의 대표적 모델이자 학교기업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정창주 총장은 "특별교육과 대기업취업 그리고 장학금까지 제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교수들의 제자 사랑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스승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사회에 나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눠 줄 수 있는 우리 학생들이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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