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학업에 정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됐으면하는 바람입니다."

2006년부터 6년째 자신의 모교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온 기업인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2004년 경북 구미1대학 자동차산업계열학과를 나온 ㈜대경테크노 곽현근(54) 대표.

곽 대표는 13일 구미1대학을 방문, 정창주 총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기업경영 성공의 발판에는 구미1대학의 산학협력 기술지원이 밑거름이 됐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우수한 인재로 사회에 진출하길 바란다"며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대경테크노는 구미국가산업4공단에서 자동차,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이 회사의 직원 10%는 구미1대학 졸업생일 정도로 후배사랑이 끔찍하다.

정창주 총장은 "한번도 쉽지 않는데 6년 동안 쉬지 않고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일"이라며 "후배와 모교를 사랑하는 큰 마음에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한국경영혁신 중소기업협의회 구미지회장으로 취임한 곽 대표는 2001년 ㈜대경테크노를 설립하고 2006년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3년 연속 성장기업, 8년 연속 흑자기업으로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매출액을 172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강소기업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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