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66개 특강반을 개설해 1인 3개 이상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경북 구미1대학이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국 최고의 취업특성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1대학의 학사운영을 맡고 있는 이근선 교학처장(49)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학과별로 자체 운영해 오던 자격증 특강을 전학과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별도 시간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학과별로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효성 높은 자격증을 우선 선별하고 31개 전 학과의 정규 수업시간을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전 학과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되는 자격증 특강과 관련, 이 처장은 "자격증특강 시간은 전공관련 자격증은 물론이고 외국어능력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간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66개 특강 강좌를 재학생 모두가 각자의 학과 특성에 따라 수강할 수 있으며, 졸업 전까지 3개 이상의 국제 및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또 국제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선 "어학강좌는 어학능력별 수준측정을 통해 분반을 편성하고 원어민 강사를 배정, 2년간 계획으로 단계적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취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개편되는 교육강화 계획은 화, 목요일 오후 3시간씩 전공 자격증특강 시간으로 집중 배정한다"고 강조했다.

학사운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 처장은 특히 재학생들의 학업성취 만족도와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구미1대학은 마일리지 장학제도로 자격증특강을 이수하거나 시험에 합격한 학생, 어학특강에 참여하거나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한다.

이는 누적된 마일리지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시범 실시한 결과 1278명의 재학생이 마일리지 장학금을 신청한 바 있다.

따라서 구미1대학은 올해 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장학금 외에도 해외 글로벌학습단 선발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이 처장은 “구미1대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자리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며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 이들 산업체가 기대하는 이상의 우수한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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