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입학 전에 구미1대학에서 실무중심의 특강을 마련해줘 학업에 대한 욕심이 생깁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래희망인 세무공무원의 꿈을 꼭 이루겠습니다"

동계방학을 맞아 경북 구미1대학의 세무회계과(학과장 류인규) 강의실이 신입생들의 특강 열기로 뜨겁다.

구미1대학 세무회계과는 수시합격자 발표를 마친 후 지난해 말부터 이달말까지 1개월간 수시합격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계전문가 양성을 위한 비전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특강 프로그램은 조기취업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내용과 실무중심의 현장감 있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일반적으로 정시가 진행되고 있는 입시시즌에 대학에서 한발 빠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시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구미1대학에서 펼치고 있는 이번 특강은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미리 준비함으로써 조기 취업능력을 갖추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무회계과 수시합격생 21명과 재학생 13명이 참여하는 이번 특강 프로그램은 남다르다.

우선 기존 대학에서 진행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대 최초로 기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i-PLUS Software(회계와 세금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실무중심 교육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9개 기업체 실무담당자가 직접 회계, 세무에 대한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류인규 학과장은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능력이 바로 취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기 취업을 위해 한발 빠른 실무중심 교육이 필수"라며 "학기 중엔 기초를 다지고, 방학 중엔 현장실무 능력과 적응력을 확보해 취업률 100%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1대학 도수길 홍보팀장은 "세무회계학과는 지난해 졸업생 38명 전원이 취업한 상태"라며 "특히 3년 연속 취업률 1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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