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NEWSIS] 구미1대학 재학생이 장학금 500만원 「쾌척」
- 등록일
- 2010-12-22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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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작은 정성이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습니다" 경북 구미시 한 늦깍이 대학생이 식당영업을 하며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놔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미1대학 호텔관광과 2학년에 재학중인 방석준씨(40·성암산해물탕 대표)는 21일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구미1대학 정창주 총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도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방 대표는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함께 전했다. 구미시 송정동에서 '성암산해물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방 대표는 "늦깍이 대학생으로 이제 졸업을 앞두고 생각해 보니 좀 더 일찍 체계적인 공부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며 "그 동안 외식업에 종사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도 기회가 되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고 말했다. 최성철 학과장(호텔관광과)은 "방 대표는 항상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방 대표에게 정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후배들의 돕겠다는 소중한 뜻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