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1대학이 LIG배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협의했다.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은 지난 11일 박정희체육관에서 끝난 구미 LIG배구단과 대전 삼성과의 경기 도중 LIG손해보험배구단(단장 구자준)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1세트 경기를 마친 후 구미1대학 손기수 학과장(경호스포츠계열)과 LIG배구단의 권중원 단장은 자매결연식을 갖고 기념품도 전달했다.

프로 스포츠 구단의 경우 대부분 기업들과 스폰서 계약은 맺지만, 지역 연고의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구미1대학은 LIG배구단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먼저 구미1대학은 LIG배구단의 구미 홈경기 일정을 포스터와 전광판,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홈경기를 할 경우, 경기장에 필요한 경호인력과 어린이 놀이터 운영 및 행사진행 등에 관련학과 학생들을 지원해 현장실습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1대학 홍보대사인 '키우미'학생들은 경기가 열리기 1주일 전부터 캠퍼스 곳곳에 LIG배구단의 경기일정 포스터를 붙이고 교내 전광판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반면 LIG배구단은 구미1대학 학생증을 소지한 재학생들에게 입장권을 상시 할인해주며,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인쇄물에 구미1대학의 로고를 넣어 학교홍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LIG배구단 권중원 단장은 "구미1대학의 학과별 홍보행사를 경기장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홈경기 일정에서 하루를 정해 '구미1대학의 날 행사'도 협력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미1대학 손기수 학과장은 "구미의 유일한 프로 스포츠 구단인 LIG배구단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구미1대학으로서도 뜻깊은 일" 이라며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도 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