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이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숙사 증축, 대구~대학 간 무료 통학버스 운행 확대 등 학생복지시설과 각종 교육프로그램 확충에 나섰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기숙사·실습실·운동시설 확충
대구를 비롯해 타지역 신입생들이 매년 늘고, 내년 군특수학과인 국방의료과·국방화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최근 기숙사 증축 공사에 들어갔다.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신축될 기숙사는 2·4인실로 300여 명 수용 규모이며, 최신 시설의 헬스장과 휴게시설 등을 갖춘다. 이번 기숙사 증축으로 구미1대학은 기존 기숙사를 포함, 1천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숙사 생활 희망학생 수요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규모이다. 또 대학은 교수 연구동 신축에 나서 교수들의 연구환경을 대폭 개선함과 동시에 기존 교수 연구실을 학생들의 실습실로 리모델링, 실습 환경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무료 통학버스 증편 및 시간대별 운행
대구~대학 간 무료 운행 통학버스를 대폭 늘리고, 현행 등하교 중심 통학버스 운행시간을 학생 수업시간에 맞춰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8대인 대구~대학 간 운행버스를 배 정도 늘려 대구시내 어느 지역에서든 통학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어학교육
올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하계방학을 글로벌 학기로 선포한데 이어 매번 방학기간을 활용, 토익 등 다양한 어학특강을 무료로 운영하며 학업 성취도에 따라 해외연수기회, 마일리지 장학금 등을 부여한다. 또 외국어 면접 콘테스트, 한·미 친선교류 프로그램의 규모를 확대하고 내년엔 화상영어 교육프로그램 등 영어회화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취업과 정보기술 관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국제표준자격증인 ICDL과 MOS(Microsoft Office Speciallist), 그리고 국가 공인 정보기술자격시험인 ITQ 무료교육 지원 등 교육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정창주 총장은 "올해 졸업생 1천 명 이상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85.7%의 취업률를 기록, 취업률 전국 1위 대학의 명성을 얻은 것을 계기로 학생들의 복지, 교육프로그램 등을 더욱 강화, 글로벌 대학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