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중앙일보] 구미1대학, 85.7%로 전국 취업률 1위
등록일
2010-11-1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0903

중앙일보

입력 2010.11.18 09:32

구미1대학, 85.7%로 전국 취업률 ‘1위’


전국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누구든 서울과 수도권을 생각하겠지만 답은 다른 곳에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 자리한 구미1대학이다. 이 대학은 지난달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85.7%를 기록해 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의 2~4년제 대학 취업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밀착형 산학협력이 강점
구미1대학은 전국 최대의 첨단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산학협력과 특성화를 통해 기업체와 긴밀한 동반자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융합 사업 투자를 비롯해 LG 계열사들이 올해 1조 8000억 규모의 투자에 73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발표하는 등 구미산업단지에 첨단 사업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대기업 취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교수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 1인 30업체 이상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것이 구미1대학만의 취업 인프라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경상북도가 주관한 글로벌 리더 양성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각종 국책사업의 선점으로 특성화 대학으로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하계 방학을 '글로벌 학기'로 선포한 구미1대학은 유럽·미주·일본·호주·동남아 등 해외 10여 개국에 다양한 교육과 체험·봉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대거 해외 연수를 보내고 있다.

◆군협약 특성화 대학으로
·구미1대학은 올해 육군본부와 협약식을 가지고 2011년 학년도부터 군 특수학과인 국방의료과(정원 40명)과 국방화학과(정원 40명)을 신설했다. 이로써 구미 1대학은 기존의 특수건설장비과를 비롯해 기술부사관 200명의 정원을 확보해 영남 지역은 물론 군 기술부사관 양성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군 특수학과는 재학 중 장학금과는 별도로 우수학생에게 육군본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있다. 3사관 학교에 편입하면 장교로 임관할 수 있고, 전역 후에는 군무원 및 방위산업체 취업시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혜택이 다양하다.

성적 우수자에 대한 장학금도 푸짐하다. 구미1대학 측은 "수능 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는 등급별로 2년 간 등록금 전액 및 다양한 학습지원, 내신 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는 등급별로 100만원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