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이 요즘 ‘취업 1대학’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3년제 대학인 구미1대학은 지난달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85.7%를 기록. 2∼4년제를 통틀어 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으로 국내 대학 취업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 평균 취업률이 55%인 점을 고려하면. 구미1대학은 평균보다 30% 포인트 가까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그간 ‘취업 1대학’으로 쌓아온 명성을 그대로 입증했다. 이번 자료는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한 졸업자만 추려내 산출한 것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학교 입장에선 큰 자랑거리다.
구미1대학 측은 “우리 대학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째 취업률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전국 최대의 첨단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산학협력과 특성화를 통해 기업체와 긴밀한 동반자적 협력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미1대학은 향후 전망도 밝게 본다.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융합사업 투자를 비롯. LG계열사들이 1조8000억 규모의 투자에 7300여명의 고용창출을 발표하는 등 구미산업단지에 IT. 모바일 등 첨단사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대기업 취업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러한 환경적인 장점 외에도 구미1대학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거나 보장할 수 있도록 ‘교수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대학내 인력개발원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개척 JOB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이 선호하는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진로상담을 통한 취업까지 연결시켜 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하계방학을 ‘글로벌 학기’로 선포해 유럽. 미주. 일본. 호주. 동남아 등 해외 10여 개국에 다양한 교육과 체험. 봉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대거 해외연수를 보낸 것도 또다른 자랑거리다.
이밖에 육군본부와 학군제휴 협약을 맺고 있는 구미1대학은 올해 육군본부과 협약식을 갖고 2011학년도부터 군 특수학과인 국방의료과(정원 40명)과 국방화학과(정원 40명)을 신설했다. 기존의 특수건설장비과(정원 120명)까지 포함해 200명의 기술부사관 을 양성하게 된다. 대학으로선 ‘킬러 콘텐츠’다.
정창주 총장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향한 나침반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이다. 2∼3년 뒤 더욱 당당해진 자신만의 멋진 옷을 입을 수 있도록 구미1대학이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옥기자 touch@
제공 | 구미1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