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1대학이 전국 2~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 전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과 올 2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에서 구미1대학은 85.7%의 취업률을 기록, 졸업생 1천명 이상인 국내 2∼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이번 조사결과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의 평균 취업률은 55%였다.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co.kr)'를 통해 지난 1일 공식 발표된 취업률 통계는 직장건강보험에 가입된 대학 졸업자만 골라 정확하게 산출된 자료다.
이날 발표된 전국 취업률 10위권 대학은 구미1대학(2년제·취업률 85.7 %),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업대학·73.1%), 건양대학교(4년제·72.8%), 한밭대학교(산업대학·70.6%), 한국해양대학교(4년제·69.8%), 한경대학교(산업대학·69.8%), 서울산업대학교(산업대학·69.4%), 안동과학대학(2년제·68.8%), 금오공과대학교(4년제·68.5%), 경기공업대학(2년제·67.6%) 순이었다.
지난해까지는 주당 18시간 근무하는 취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대학이 자체 조사를 통해 발표한 취업률은 대학들의 취업률 부풀리기란 비판을 받아왔으나, 올해부터는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집계되면서 정확한 통계가 됐다.
구미1대학이 졸업생 1천명 이상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첨단 업종이 밀집한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린 지역밀착형 산·학 협력에 따라 전공별로 특성화시킨 전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졸업생 100% 취업이 목표인 구미1대학은 현재 '입학=취업'이란 등식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교수전담제'와 '글로벌 학기'를 도입했다. 구미1대학은 현재 교육역량 강화사업 3년 연속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 청년사업단 지원사업 및 대경 광역경제권 일자리 창출 시범사업 대학 선정 등을 통해 국책사업 특성화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창주 구미1대학 총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잇단 기업 유치와 철저한 맞춤식 산·학협력 및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미1대학 졸업생들은 적성에 맞는 직장을 골라 취업하고 있다"면서 "언제라도 취업이 가능한 취업처가 많이 확보된 것도 구미1대학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2010-10-04 07:42:24 입력
Copyright 2004 영남일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the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